오랜만에 본 류하.. 그래서인지 경계심 있는 눈빛이다.
키가 많이 커졌고, 살은 별로 붙지 않았다.
류하의 별명,... 껌딱지.. 엄마한테서 떨어지지 않아서 붙은 별명이다..^^
목살.. 고기를 구우면서 바로 먹으니까 맛있다. 참 맛있게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거의 1시간 반 걸려서 대광이가 머무는 펜션을 찾아갔다.
가면서, 후라이팬 사랴, 케잌사랴, 쌈무,...
집에서 수박, 참외, 복숭아 챙겨가랴.. 바지런을 떨었지만, 오랜만에 차타고 가는 길이 좋기만 했다.
비가 와서 밖에서 숯불에 구워먹으려던 고기를 비록 그날 사간 후라이팬에다 구워 먹었지만,
집에서는 고기를 구워먹지 않는 관계로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사간 수박...
반통은 도로 갖고왔다.
류하는 영아부 성경학교에서 배운 여리고성 무너뜨리기가 인상깊었나보다.
컵을 가지고 쌓았다가 무너뜨리는 것이 재밌나 보다.
류하랑 비교하니 내 얼굴이 검다.. 사진을 보니 살도 더 빼야 할 것 같고,...
이 펑퍼짐한 나의 모습... 이상하다.. 실제로 보면 이렇게 살찌지 않는데,...
저 수박이 참 맛있게 보인다.
펜션을 찾아간다고 계속 올라갔는데, 절 앞이었다.
다시 내려와서 펜션에 도착해보니.. 케잌은 이렇게 엎어져서 위에 쌓아놓은 것들이 다 내려와 있다..
그래도 그나마 이렇게 모양이 남아있는 것도 행운이다..
대광이 생일이 이틀전, 주일날이었는데, 이날 축하해줬다.
저 과자를 달라고 하니까 류하 손으로 주지는 않고, 엄마 손을 빌려서 준다.
우리가 잡아먹지도 않을텐데,...^^;;
류하는 겁쟁이~~~
이렇게 앞으로 가도 주는 건 엄마손을 빌려서.....^^;;
식사기도해요~~~
대광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류하의 반응들,...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가까이 하기엔 먼 할아버지, 할머니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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