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은 삶의 향상을 가져 왔으나
핵가족화를 가속시키면서 개인의 행복을 더 중요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녀 양육의 부담을 덜고,
자신들의 행복추구를 위해 살게 된 현대인에게 있어
부모를 모시는 일은 자녀에게 있어 크나큰 부담이 되는 것 같다.
우리 사회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지금의 사회적 경제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
줄곧 열심히 달려오신 부모님의 세대가
이제는 젊은이들에게 냉대 받고 외면당해야 하는 슬픈 현실을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다.
구약성서의 ‘룻기’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시어머니를 위해 그리고 그 시어머니를 통해 하나님을 믿게 된 룻이
‘어머니가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되신다’는
그의 결연한 의지와 아름다운 마음은 ‘룻기’를 읽는 모든 이에게 감동을 준다.
룻기서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룻기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출애굽기의 십계명이 떠오른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가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
이 한마디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