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는 즐거워..^^

세 번째 메기

순모님 2012. 7. 11. 16:03

 

 

상류쪽 새물 유입구쪽에서 메기를 잡았어요..

80cm, 6kg정도.. 통통해요.

 

 

 

24대를 폈는데, 여기에서 메기로 추정되는 물고기로 인해

낚시줄 3번 터짐..

피래미만 20개 정도 잡음..^^

 

 

반사 햇빛으로 마스크를 쓰고 투척..

 

 

남창의 저녁노을은 언제 봐도 멋있다.

 

오늘 7월 11일 남창지의 모습.. 물이 조금 더 찼다.

 

이제는 상류쪽 좌대에서 낚시를 해도 될 듯..

 

 

셀프카메라로 찍은 모습..

 

-- 남창낚시터에 조행기 남긴 것

 

월요일 오전 10시쯤 남창에 들어갔죠..

처음에는 상류쪽 수초 있는 지역에서 낚시를 했죠.. 32대에 29대에서 입질이 있었어요..

그런데 자꾸 수초가 걸려서 쫌 성가셨죠..

오후에는 해가 정면으로 비춰서 자리를 옮겼어요.

상류 새물이 내려오는 곳으로... 피래미가 엄청 많더군요..

그곳에서

울 순모님이 3시 50분쯤 메기를 드뎌 낚았어요..

그 때 저는 대각선으로 정반대 쪽인 메기 좌대에 피래미를 잡을 망이 있나 살펴보러 갔었죠..

새우잡이 할아버지하고 이러 저러한 얘기를 나누는데, 누군가의 외침이 들리는 거예요..

고개를 들고 순모님이 있는 곳을 봤더니, 낚시대를 세우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뛰어서 가다보니, 어떤 사람이 뜰채질을 해주시는 것 같아,

한시름 덜고 캔커피를 사고 갔죠..

가보니 통통하고 잘 생긴 메기가 살림망에 들어 있었어요..

요전에 향어와 발갱이 한 마리가 탈출을 한 적이 있어서, 중간에 잠그는 곳을 꼭 잠가줬죠..

 

저녁을 먹으려고 준비하는데 내 찌가 안보여서 봤더니

내 낚시대 줄이 터쳐 있었어요.. 목 줄 위로 잘렸고, 다행히 찌는 빠져서 물에 떠 있었죠..

줄을 다시 메고 낚시는 하는데, 또 한번 입질이 왔나 해서 들었더니

또 터쳐 버렸어요.. 두번째.. 손맛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KO패..--;;

뒷날 아침, 어제 오후부터 뒷날 아침까지 피래미만 잔뜩 잡다가

또 입질이 있나 싶어 낚시대를 들었더니 또 터쳐버림... 손맛 볼 틈이 없어요.. 정말...

24대로 메기 잡기는 힘든 것 같아요..

남창낚시터 매점에서 파는 40대로 울 순모님 메기를 잡았는데, 그 낚시대가 튼튼하고 정말 좋다네요..

메기에 자신감이 붙는것 같다고 합니다.

가격은 낚시 가게에서 파는 것과 동일 해요.. 한 번 그 낚시대를 사셔서 시험해 보세요...

저도 두 번 낚시대 부러지고 난 후, 남창사장님이 잘 부러지지 않는 낚시대 한 번 써보시라고 해서

24대를 샀거든요.. 이 24대는 주로 향어를 낚을 때 쓰면 좋은 것 같아요..

전에 부러진건, 에버 23대와 29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