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는 즐거워..^^

7월 25일 - 선애와 함께 낚시하다

순모님 2012. 8. 8. 20:46

 

 

동 트기 전

 

지난주에 강풍에 좌대에서 낚시하다가 제방쪽으로 떠내려 가는 바람에 아쉬웠는데...

이번 화요일 이른 새벽에 도착하여 대를 편성하니 새벽 5시가 좀 넘은 시각이었다.

관리소 우측에 있는 좌대에 앉아서 낚시를 하는데 아침 해가 뜨니 피할길이 없었고

모처럼 집에온 딸과 아내와 함께 소풍삼아 왔지만 너무 더워 힘들기만 하였다.

 

 

상류쪽으로 옮겨서 멋있는 구름 한 컷..

 

생각끝에 상류 모래톱위로 옮겨서 해를 따라 파라솔을 펴면서 찌는 더위에 해를 피하며

낚시를 하려고 자리를 옮겼다...

상류라 아무래도 향어는 많이 잡겠지만 메기를 잡고픈 마음에 캐스팅을 하기 시작하며

시계를 보니 아침 7시40분경....

 

 

 

 

두어달동안 피래미 조과를 올리던 아내가 향어입질을 받고 힘겨루기를....

한낮에도 찜통 더위에도 계속되는 향어입질에 손과 팔이 아프고.....

 

초보 1호가 와서 같이 낚시를,...

소빈이와 초보가 왔고 랑이도 메기를 한수 하였고.... 우리 회원들이 많이 와서 반가웠다는.....

낮에만 해도 향어를 소빈이 왔을때까지 17수.... 밤에 캐미를 꽂고 계속 캐스팅...

메기가 초보에게 걸려 낚싯대가 부러지고... 소빈일행은 향어와 잉어를 몇수 했고...

나는 3번이나 초릿대에서 터져서 채비를 잃었는데.... 새벽2시쯤 좀 지나서 소빈이와

초보일행들이 철수를 하고난 다음에 이상한건 맞은편에 소빈이와 초보일행들이 가고 난 다음

숨어 있기라도 했던것 같이 향어들이 연신 입질을 보여 기대했던 메기입질은 한번도 못보고

아침 바쁜 일정때문에 남창지기님 얼굴도 못보고 철수를 하였네요....

향어만 35수정도에 잉어는 15수정도....새벽에 내가 필요한 만큼의 향어만 몇수 취하고

살림망을 들수조차 없어서 밑을 열어서 무단방류를 하였네요....

아내에게 무한 손맛을 안겨준 고마운 향어와 잉어들이 고마웠고 소풍삼아 재미있게

일박이일의 낚시를 마감하고 이제야 글을 남기네요.....

입질이 없다고 간혹 불평들 하고 고기가 없다는 분들이 좀 있었는데 모르고 하는 말인것 같네요....

많은 운동을 한 나도 지금도 팔이 아프고 손이 부었는데...

고기가 없는게 아니고 어자원은 너무도 풍부하고 다양하고 스릴만점인 남창지라는 것을

재확인 한 조행이었습니다.....

다음엔 대왕메기를 좀 만나보려나... 쩝!!

 

 

언제 봐도 멋있는 남창의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