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중인 콜라가 미국·중국 콜라보다
발암 의심 물질 평균 농도가 최대 24배까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조사해 발표한
국내 콜라의 ‘4-메틸이미다졸’(4-MI) 평균 농도(0.271ppm)는
미국은 물론 중국·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조사 결과를 355㎖ 짤리 콜라 캔 기준으로 환산해
캔 당 4-MI가 약 96㎍ 들어 있다는 의미다.
이는 미국 공익과학센터가 조사했던 중국 콜라의 56㎍, 일본의 72㎍ 보다
많은 양이라는게 소시모측의 설명이다.
특히 가장 강력한 기준으로 해당 물질을 관리하는
미 캘리포니아 지역 콜라는 평균 4㎍가 나와 우리나라 콜라가 24배나 농도가 높다.
4-MI는 콜라의 색과 맛을 내기 위해 넣는 ‘카라멜 색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이다.
이 색소는 최근 동물 실험에서 폐종양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4-MI를 ‘발암 가능 물질’(possibly carcinogenic)을 뜻하는 ‘2b’ 등급으로 분류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발암성 물질 허용 기준을 인구 100만명 당 1명 이상 발생하지 않는 정도로 관리한다.
이 기준으로 보면 콜라 한 캔당 4-MI의 양은 3㎍ 이하여야 한다.
소시모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의 콜라는 FDA 기준에 부합하는 정도로 관리되고 있지만
국내 콜라는 이 기준에 20배가 넘는다”며
“식약청이 4-MI 노출량에 대해 현 국내 기준만 따져 ‘안전하다’고 발표한 것은
소비자들의 발암 물질 노출을 방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 논란이 된 물질인 4-MI의 콜라 함유 농도를
국제연합(UN)의 사전 예방적 원칙에 따라 FDA 권고량(3㎍)이나
캘리포니아 수준 (4㎍)으로 낮추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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