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갓이 자라고 있어요..
일주일전 중앙시장에서 쑥갓 모종을 사와서 이번 주 월요일에 심었어요.
그런데 심자마자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사월인데도 눈이 내리지를 않나...--;;
비닐이라도 있으면 덮어줄텐데..
그렇다고 모종 20개 심어놓고 비닐을 사서 덮을 수도 없고,...
그래도 오늘 아침에 보니 이렇게 싱싱하게 잘 버텨주고 있네요.
울 순모님이 삽질을 열심히 해서 알이 배겼다고
열심히 일한 '티'를 내시던데..^^
아침에 쌀 씻은 물을 뿌려 줬어요..
거름되라고,..^^;; 안 돼나???
우리 집 텃밭이에요..
쑥갓있는 곳 외에는 상추씨를 뿌렸어요.
적상추와 청상추.. 유채씨도 뿌리고 싶었는데.. 유채씨가 없다고 해서 두 종류만 뿌렸죠..
언제면 푸릇푸릇한 상추가 나서 쌈을 싸서 먹을 수 있을까요..
상추가 나면 월남쌈 해먹어야지..
저기 보이는 반질반질한 항아리 두개 있죠..
저번 주에 선애랑 쑥을 캐다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어온 거랍니다..^^
하나는 뚜껑이 덮여져 있죠..
뚜껑도 주어온 거예요..
작은 항아리 두개도 있어요.
그건 방 안에서 순모님이 붓글씨로 쓴 글을 담는 귀한 항아리로 쓰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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