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한 마음을 달래러 남창저수지로 갔다.
울순모님 물을 바라보면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길래 더운 날씨지만 점심, 저녁을 싸들고 갔다.
엄청 덥고 습한데 앞에 있는 수초를 바라보며 위안을 얻는다.
채 하루도 안되는 시간에 꽃을 피우고 지는 꽃...
아침 해뜰때 피어서 오후 2-3시가 되면 힘을 잃어 쓰러진다.
아주 싱그럽게 피어 있다가 저녁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쓰러지는 걸 보면 이게 자연의 섭리인가.. 하며 새삼 놀랍다.
순모님 40대, 32대, 21대를 펴놓은 모습.. 내 건 오른쪽에 25대가 보인다.
모든 일에도 집중을 잘하는 편이지만, 낚시할 때는 더 그런 것 같다.
향어나 발갱이 입질이 아주 예민해서 그걸 바라보노라면 눈이 피곤하다.
그래서 가끔은 풍경을 감상해 줘야 한다..^^
더운 날씨지만 곳곳에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
아직은 싱싱한 수초.. 잎 사이사이에 내일 필 꽃보오리가 올라와 있다.
나의 낚시대.. 쌍권총을 보는 듯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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