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을까??

영양많고, 몸에 좋은 가물치탕^^

순모님 2013. 8. 3. 12:03

 

 

지난번에 낚시로 잡은 가물치를 재어보니 정확히 73.5cm였다.

더위에 지쳐하는 아내를 위하여

난생 처음으로 가물치 요리에 도전을 하기로 하고는

칼을 갈아서 자르려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우선 수저로 비늘을 깨끗히 제거한후에

내장을 제거하고

수 차례 물로 씻었다.

도마와 칼이 넘 작아 보인다..^^

 

 

 

 

 

 

 

 

지난번 병천 장날에

 도끼칼을 사와서 그것으로 단칼에

여러 토막을 내고 또 남은 피를 다시 제거해 주었다.

 

저 칼로 지난번에 낚시로 잡은  1.15m되는 대물메기를 토막을 칠거다.

 

 

 

 

 

 

 

 

 

 

커다란 들통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살살 볶다가 물을 조금 부어 2시간 반 동안 푸우욱 고았다.

 

 

 

 

 

 

 

 

 

 

또다른 커다란 냄비에다가

엄나무,당귀,헛개,갈근,두충,가시오가피,계피,대추,인삼을 넣어서 2시간동안

잘 우려내어 국물을 만들어 놓는다....

이 정성을 누가 알랴마는... 막상 해보니 넘 힘들다...ㅎㅎ

 

 

 

 

 

 

 

 

 

 

두시간 반동안 끓이면 뽀오얀 국물들이

요렇게 잘 우러 나온다. 캬~~ 냄새도 좋고~~!!!

 

 

 

 

 

 

 

 

 

 

 

갖은 한약재를 넣고 끓인 건더기들....

모양만 봐도 잘 우러 나왔겠죠~~?

 

 

 

 

 

 

 

 

 

 

 

이것이 우러난 약재 국물이랍니다... 진 갈색이죠...

이것 자체만 먹어도

몸에 좋은 약이 될거 가토염~~

 

 

 

 

 

 

 

 

 

 

가물치를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과 함께

기름들을 제거해 줘야 합니당~~~^^

 

 

 

 

 

 

 

 

 

 

 

몇시간 삶은후에 가물치 우려낸 국물에다가

한약재를 2시간동안 달인 국물을 혼합하니

좀 갈색으로 보이네요....ㅎㅎㅎ

 

요것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힘을 팍팍 넣어서 무더위를 잘 이겨 내리라 믿고 정성을 다해 봅니다...

 

 

 

 

 

 

 

 

 

잘 우려낸 국물에 다시

싱싱헌 표고를 썰어서 넣고...

거기에다가 부추와 마늘, 깻잎을 많이 넣어서 3시간 가량을

더 푸우욱~~~ 잘 끓인후

나만의 양념 소스를 만들고

얼큰하면서고 개운한 맛을 내려고 했죠...^^

 

 

 

 

 

 

 

 

 

이것이 드디어 아내의 몸보신을 위하여

야심작으로 만들어 본 가물치탕이랍니다...

국물이 끝내줍니다...

 

 

 

 

 

 

 

 

 

 

어제와 오늘 요넘으로

우리 두식구가 몸보신을 하고 있답니다....^^

여기에다가 좋아하시는 분들은

밀가루 수제비를 넣어 드시면 더 좋겠죠~~~???

 

난생

처음으로 가물치탕을 만들어 처음 먹어보는 가물치탕에

맛은 둘째이고 온 정성을 다했다는 것을 울 마누라가 알겠죠???

 

모두모두 건강들 하시고 행복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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