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로부터 도망치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 적은 없을까?
아주 먼 바다에 떠있는 아무도 없는 무인도를 동경해 본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로부터 도망쳐
머나먼 산 속 깊은 계곡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들리는 곳에 오두막 짓고
숨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끔 하게 된다.
인간은 끊임없이 내면의 모순과 필사적으로 싸우며 살아간다.
처음에는 누구나 온 힘을 다하여 멋진 성과를 올리려고 하지만
단기간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 숨어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이런 상태에 빠지는 것은 마음의 리듬이 평형감각을 잃어버려서
마음이 혼란에 빠지거나 내면의 스피드 조절이 뜻대로 안 되는 원인도 있다.
결국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과 노력들이 힘을 잃게 되면
몸과 마음이 휴식을 갖고 새로운 충전을 할 필요를 느낀다.
내면의 세계는 균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 내면의 세계를 차분히 가라앉히고
잔잔히 다가와 곁에 계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리 조용한 산속이나 무인도에 있다 해도
여전히 내적 충만함은 얻지 못한다.
시인의 말을 기억하자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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