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의 계절이다.
콩도 털고 깨도 털어서 쭉정이들과 알곡을 구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성서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을 떠올리게 된다.
‘알곡은 모아 곡간 안에 들이고 쭉정이는 모아 불에 던지우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손으로 돌리며 바람을 일으키는 바람개비가 있었다.
그것을 돌리면서 바람이 일어나는 앞에서 곡식을 떨구면
쭉정이는 날아가고 알곡들은 밑에 남게 된다.
때로는 키에 곡식을 담고 키질을 하면
바람에 의해 쭉정이는 날아가고 알곡은 안쪽으로 모인다.
어린 시절에 흔히 보았던 풍경이다.
우리의 믿음도 바람이 불거나 키질을 하면
멀리 날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거나
더욱 더 주님을 의지하며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믿음이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어야 한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흔들리는 믿음을 야고보는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닷물과 같으니’라고 표현하였다.
환경은 유동적이며 변화무쌍하다.
그 환경의 변화에 일희일비하며 믿음이 흔들린다면
올바른 믿음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확고한 믿음으로 승리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 한다.
'생각하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성한 가을 들녘에는,... (0) | 2012.10.13 |
---|---|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춰라 (0) | 2012.10.06 |
주님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하루 (0) | 2012.09.22 |
믿음의 눈을 뜨자 (0) | 2012.09.15 |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 (0) | 2012.09.08 |